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유지비 차이는 얼마나 날까



안녕하세요, 생활 블로거 바비입니다. 10년 넘게 살림 노하우와 가전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새 가전을 장만할 때 가장 고민하시는 주제를 가지고 왔어요. 바로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유지비가 얼마나 차이 날까’ 하는 부분이에요. 단순히 제품 가격만 보는 게 아니라 한 달 전기세와 수도세, 세제값까지 다 합쳐서 진짜 내 주머니에서 얼마나 나가는지 궁금하신 거죠.

사실 저도 몇 년 전만 해도 ‘드럼은 비싸고 전기도 많이 먹는다’는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통돌이 세탁기만 고집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매달 관리비 고지서를 볼 때마다 수도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집집마다 생활 패턴이 다르니 제 느낌만으로는 비교가 어렵더라고요.

결국 호기심을 못 이겨 직접 두 종류의 세탁기를 1년 넘게 번갈아 가며 써봤어요. 작년 여름부터 올해 가을까지 꼼꼼하게 기록하며 느낀 점이 정말 많았는데, 특히 수도세와 세제 소비량에서 예상 밖의 반전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동안의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체감 유지비가 왜 ‘거의 비슷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월평균 유지비, 항목별로 까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유지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전기 요금이죠. 많은 분들이 드럼 세탁기는 통돌이보다 오래 돌아가니까 전기를 훨씬 많이 먹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드럼 세탁기의 소비 전력이 높게 표시된 건 대부분 물을 끓이는 ‘삶음’이나 고온 세탁 모드 기준이거든요. 30도 내외의 표준 코스로 한 달간 사용해보니, 1인 가구 기준 전기 요금 차이는 1,000원도 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통돌이는 모터가 물 전체를 강하게 회전시키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순간 전력 소모가 꾸준히 높게 나오는 패턴을 보여주더라고요.

진짜 차이가 벌어지는 항목은 바로 수도 요금이에요. 통돌이 세탁기는 세탁조 전체를 물로 채워서 빨래를 담그는 방식이잖아요. 표준 코스 한 번 돌리면 보통 180L에서 200L 정도의 물이 사용돼요. 반면 드럼 세탁기는 옷을 들어 올렸다 떨어뜨리는 낙차 방식이라 물을 100L 내외로 아껴 쓰는 편이에요. 제가 3인 가족 기준으로 일주일 평균 5회 세탁을 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봤더니, 통돌이가 드럼보다 한 달에 2톤 정도 물을 더 쓰더라고요. 4인 가족으로 늘어나면 이 차이는 훨씬 더 크게 벌어져요.

여기에 세제와 유연제 비용까지 더하면 이 차이는 거의 상쇄된다고 볼 수 있어요. 통돌이는 물을 많이 쓰는 만큼 세제도 표준 사용량을 꽉 채워 넣어야 해요. 그런데 드럼은 적은 양의 물로도 고농축 세제가 잘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사용하는 세제의 양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어요. 결국 ‘물 적게 먹고 세제 적게 먹는 드럼’과 ‘물 많이 먹고 세제 많이 먹는 통돌이’의 한 달 유지비가 기가 막히게 엇비슷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바비의 절약 꿀팁

드럼 세탁기 유지비를 줄이는 핵심은 과적 금지예요. 빨래를 꽉꽉 눌러 담으면 낙차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헹굼이 부족해지고, 결국 추가 헹굼을 돌리느라 물과 전기를 이중으로 낭비하게 돼요. 드럼 내부의 60% 정도만 채우는 게 가장 효율적인 유지비를 만드는 방법이에요.

수도세 vs 전기세, 제가 직접 3개월간 실험해봤어요

요즘 나오는 가전들은 대부분 에너지 효율 등급이 잘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실험실 기준이잖아요. 실제로는 사람마다 세탁 습관이 다르니까 집집마다 유지비가 천차만별이에요. 저는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여름 석 달 동안 통돌이와 드럼을 동시에 돌려가며 항목별 소비량을 직접 기록해봤어요. 물론 한 집에 세탁기가 두 대라니 좀 정신없긴 했지만, 데이터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실험 조건은 거의 비슷하게 맞췄어요. 둘 다 18kg급 용량이었고, 세탁 코스는 표준, 온도는 냉수, 세탁량은 무게를 재서 7kg 내외로 똑같이 넣었어요. 건조는 사용하지 않고 탈수까지만 진행했고요. 이 조건을 유지하면서 콘센트에 전력량 측정기를 꽂아 전기 소비량을, 배수구 쪽에 유량계를 설치해 물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했어요. 이렇게 하니까 그동안 믿고 있던 상식들이 조금씩 흔들리는 경험을 했어요.

한 번의 세탁(표준+헹굼2회+탈수)을 마칠 때까지의 누적 데이터를 평균 내보니, 드럼은 평균 1회당 물 98L에 전력 0.085kWh를 소비했어요. 통돌이는 물 184L에 전력 0.077kWh를 기록했고요. 이걸 2025년 하반기 서울시 가구당 평균 수도 요금과 주택용 전기 요금으로 환산해봤어요. 수도 요금은 톤당 520원, 전기 요금은 kWh당 120원으로 잡고 말이죠. 여기서 드러나는 결과가 상당히 흥미로워요. 유지비 총액이 거의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지거든요. 물론 하루 2회 이상 돌리는 대가족이면 이 차이가 벌어질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핵가족 기준으로는 사실상 동급이었어요.

세제값 차이가 유지비의 균형을 맞춰주는 숨은 공신이었어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지점이 바로 소모품 비용이에요. 세탁기 유지비 하면 전기와 물만 생각하기 쉬운데, 매달 사는 액체 세제와 섬유 유연제도 엄연한 유지비거든요. 특히 드럼 세탁기로 넘어오면서 느낀 건, 같은 양의 빨래를 해도 통돌이보다 세제 통이 훨씬 덜 비워진다는 사실이었어요.

드럼 세탁기는 저수위 세탁이 기본이다 보니, 세제도 저거품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게 돼요. 통돌이처럼 많은 거품을 일으켜서 마구 씻어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소량의 세제로도 충분한 세정력을 낼 수 있도록 기계가 설계되어 있어요. 제가 쓰는 동일 브랜드의 액체 세제로 비교했을 때, 통돌이는 뚜껑 한 컵 가득이었고 드럼은 3분의 2 정도면 충분했어요.

이 작은 차이가 1년으로 쌓이면 꽤 큰 금액이 돼요. 한 달에 2만 원 정도 하는 세제를 쓴다고 가정하면, 드럼은 통돌이 대비 세제 사용량이 약 30% 적으니까 1년이면 7만 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바로 전기 요금의 근소한 차이를 완전히 상쇄하고도 남는 부분이에요. 물론 통돌이 유저분들 중에는 가루 세제로 비용을 확 낮추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루 세제는 요즘 드럼 세탁기에서 완전히 용해되지 않고 찌꺼기가 남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비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절대 따라 하면 안 되는 제 실수

처음 드럼 세탁기를 샀을 때, 통돌이 감성으로 가루 세제를 그냥 넣었다가 큰 낭패를 봤어요. 세제가 다 녹지 못하고 배수구와 세제함에 껴서 곰팡이가 생기더라고요. 분해 청소하는 데만 출장비 포함 12만 원이 깨졌답니다. 유지비 아끼려다 더 큰 지출을 한 셈이죠. 지금은 고농축 액체 세제만 고집하고 있어요.

비교 항목 드럼 세탁기 (18kg) 통돌이 세탁기 (18kg)
1회 평균 물 사용량 약 98L 약 184L
1회 평균 전력 소비량 0.085 kWh 0.077 kWh
표준 세제 사용량 뚜껑의 60~70% 뚜껑 100%
월 예상 유지비 (4인 가족) 약 13,200원 약 14,800원
헹굼 성능 만족도 추가 헹굼 필요 기본 헹굼으로 충분

유지비 차이를 뒤집는 의외의 변수, 바로 ‘추가 헹굼’ 횟수였어요

위에 있는 비교표를 보면 분명 통돌이의 물값이 훨씬 더 많이 나오는데 왜 월 예상 유지비는 비슷할까요. 그 비밀은 헹굼에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드럼 세탁기의 가장 큰 단점은 헹굼이 약하다는 거예요. 적은 물로 세탁하다 보니 섬유 속에 세제가 남을 가능성이 통돌이보다 높거든요. 저처럼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이게 정말 치명적이에요.

제가 드럼 세탁기로 바꾸고 한 달쯤 지났을 때였어요. 목 뒤와 등에 자잘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음식 탓인가 싶었는데,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마다 얼굴이 따끔거리는 느낌이 이상해서 원인을 추적해봤죠. 바로 세제 잔여물이 문제였어요. 통돌이 쓸 때는 기본 헹굼 두 번이면 옷에서 세제 냄새가 싹 가셨는데, 드럼은 물을 조금씩 뿌리는 방식으로 헹구니 찝찝함이 남더라고요.

결국 저는 드럼 세탁기를 쓸 때마다 ‘헹굼 추가’ 버튼을 누르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 번씩 더 헹굼을 돌리게 되면 아까 드럼의 최대 장점이었던 ‘절수’ 효과가 상당 부분 희석돼요. 보통 헹굼 한 번에 20L 정도의 물이 더 들어가고, 작동 시간도 15분가량 늘어나니까 전기도 그만큼 더 먹는 거에요. 이 습관화된 추가 헹굼이 드럼과 통돌이의 유지비를 실질적으로 거의 동등하게 만드는 핵심 변수라고 볼 수 있답니다. 통돌이는 그런 고민 없이 딱 정해진 코스만 돌려도 속이 시원한 게 장점이에요.

1년 유지비보다 더 큰 차이, AS 비용과 수명을 고려한 비교

진짜 무서운 유지비는 사실 매달 나가는 공과금이 아니에요. 한 번 고장 나서 AS 기사를 부르는 순간, 그동안 아껴왔던 전기세와 수도세는 순식간에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큰돈이 깨지거든요. 그래서 장기적인 내구성과 고장 빈도도 유지비 계산에 꼭 넣어야 해요. 제 경험상, 부품 구조가 단순한 통돌이가 고장률은 확실히 낮았어요. 통돌이는 모터가 고장 나지만 않으면 대부분 10년 이상 거뜬히 쓸 수 있더라고요.

반면 드럼 세탁기는 구조상 고무 패킹과 베어링 문제에서 자유롭기 어려워요. 특히 고무 패킹 사이에 물때와 곰팡이가 끼면 악취가 진동을 해서, 그걸 방치하면 나중에는 베어링까지 손상돼 ‘끼익’ 하는 소음이 나기 시작해요. 이 베어링을 교체하려면 세탁기를 거의 분해해야 해서 공임만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기사님 말씀으로는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드럼은 5년에서 7년 사이에 한 번쯤 큰 수리가 들어갈 확률이 통돌이보다 높다고 해요.

여기에 더해 설치 환경도 생각해야 해요. 드럼 세탁기는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는 구조라서 진동이 심한 편이에요. 만약 바닥이 완전히 수평이 아니면 작동할 때마다 세탁기가 통통 튀면서 앞으로 조금씩 이동하게 돼요. 이게 반복되면 모터와 서스펜션에 무리가 가서 수명이 단축돼요. 통돌이는 위에서 아래로 진동이 분산되는 방식이라 바닥의 미세한 높낮이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고요. 결국, 유지비의 총액은 사용 기간 동안의 수리비와 교체 주기까지 고려했을 때,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하는 거죠. 하지만 헹굼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통돌이를 쓰는 분들은 AS 비용까지 아끼는 효과를 보는 셈이에요.

유지비의 적은 결국 ‘습관’, 세탁기 오래 쓰는 진짜 비법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해 보면, 세탁기 종류 자체보다는 사용자의 습관이 유지비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드럼을 쓰든 통돌이를 쓰든, 잘못된 습관 하나 때문에 연간 몇만 원은 우습게 날아갈 수 있거든요. 대표적인 게 세탁조 청소인데요, 이걸 게을리 하면 세탁 시간이 늘어나고 헹굼 횟수도 늘어나면서 전기와 수도 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특히 통돌이는 통 세척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작 사람들이 잘 안 해요. 저도 예전에는 ‘물이 차서 돌아가는데 뭐가 더러워지겠어’ 하고 방치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빨래에서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계속 나서 확인해보니, 세탁조 바깥쪽에 물때가 두껍게 끼어 있는 게 아니겠어요. 결국 그 찌꺼기 때문에 세탁 시간을 20분이나 늘려서 돌려야 냄새가 조금 사라졌어요. 그게 다 전기세 낭비였던 셈이에요. 지금은 종류와 상관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세탁조 클리너를 돌려주고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바로 건조 기능 사용이에요. 요즘은 워시타워처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드럼 세탁기의 건조 기능을 애용하신다면 유지비 비교가 전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요. 히터로 열을 가해 옷을 말리는 건조 행정은 세탁 행정보다 전기를 훨씬 많이 먹거든요. 이 부분까지 포함하면 전기 요금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유지비를 논할 때는 반드시 ‘세탁만’ 기준으로 하느냐 ‘건조 포함’이냐를 구분해야 해요. 그 부분만 명확히 해도 우리 집에 맞는 진짜 경제적인 선택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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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돌이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에너지 효율성 및 유지비 차이는 어떤가요? :...m.k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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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vs 통돌이 유지비, 이 질문들 가장 많이 하시더라고요

Q. 드럼 세탁기 전기 요금 폭탄이라는 말은 왜 생긴 건가요?

A. 과거 드럼 세탁기 보급 초기에는 정말 전력 소비가 컸던 게 사실이에요. 거기다 삶음 기능의 최대 소비 전력이 스펙에 크게 표시되다 보니 그 이미지가 굳어진 거예요. 요즘 나오는 인버터 모터 기반의 1등급 제품들은 냉수 표준 코스 기준으로는 통돌이와 전기세 차이가 거의 체감되지도 않을 만큼 작아요. 진짜 전기료 차이는 ‘건조’ 행정에서 발생한다고 보시는 게 정확해요.

Q. 수도세 차이가 꽤 난다면 통돌이는 무조건 손해 아닌가요?

A. 물은 확실히 통돌이가 30~40% 더 많이 써요. 그런데 생활용수의 수도 요금 자체가 한국에서는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서, 체감되는 금액 차이가 몇천 원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대신에 통돌이는 헹굼력이 워낙 뛰어나서 추가 헹굼에 드는 비용이 거의 ‘0’이에요. 드럼은 잔여 세제 걱정 때문에 추가 헹굼을 누르는 순간 이 물값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고 보시면 돼요.

Q. 잔여 세제 피부 트러블은 드럼만의 문제인가요?

A. 이론적으로는 통돌이도 세제를 과다 투입하면 잔여물이 남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물이 샤워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통돌이의 헹굼 방식이 옷감 깊숙이 침투해 세제를 빼내는 데는 훨씬 유리한 건 분명해요. 드럼을 쓰시는 예민한 피부의 소유자라면 세탁 후에도 은은한 향이 옷에 많이 남아 있다면, 그건 헹굼이 덜 됐다는 신호이니 바로 추가 헹굼 버튼을 생활화하시는 게 유지비보다 건강을 지키는 길이에요.

Q. 세제 값을 아끼려고 드럼 세탁기에 통돌이용 세제를 넣어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이게 제가 앞서 말씀드린 12만 원짜리 실수였어요. 통돌이용 세제는 거품이 엄청나게 많이 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거품이 배수구나 고무 패킹을 넘쳐서 기판까지 침투하는 경우도 있어요. 세제 몇 푼 아끼려다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드럼 전용 저거품 세제를 양도 적당히 지켜서 사용하는 게 장기적인 유지비 절약의 지름길이에요.

Q. 통돌이 세탁 시간이 짧으면 전기세도 그만큼 덜 나오나요?

A. 세탁 시간이 약 40% 정도 짧은 건 맞는데, 전기 소비는 ‘시간’만으로 계산하기 어려워요. 통돌이는 짧은 시간 안에 강력한 회전력을 사용하느라 순간 소비 전력이 높아요. 드럼은 긴 시간 동안 천천히 낮은 전력으로 모터를 돌려요. 그래서 총 사용 전력량으로 따져보면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거라서, 세탁 시간이 적다고 무조건 전기를 덜 먹는다고 보기는 어렵더라고요.

Q. 장기적으로 볼 때 수리비가 더 적게 드는 쪽은 어디인가요?

A. 일반적으로 기계적 구조가 단순한 통돌이 세탁기가 수리비 부담이 적어요. 드럼은 중력과 마찰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가는 부품(베어링, 쇼바, 고무 패킹)이 더 많고, 이 부품들의 수명이 물때와 곰팡이에 취약해서 통돌이보다 교체 주기가 좀 더 짧은 편이에요. 드럼 세탁기의 무상 AS 기간이 10년, 12년 무상 등으로 통돌이보다 긴 이유도 이 때문인 경우가 많답니다.

Q. 빨래가 적게 상하는 드럼 세탁기가 옷 교체 비용까지 아껴주지 않나요?

A. 맞아요. 이 부분이 진짜 유지비의 함정이에요. 통돌이는 빨래가 서로 강하게 비비고 꼬여서 옷감의 올이 쉽게 풀리고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요. 좋은 옷은 드럼에 세탁하는 게 옷의 수명을 훨씬 길게 가져가 주거든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의류 교체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옷 관리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드럼 세탁기가 오히려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

Q. 전기세, 수도세, 세제값을 다 합친 결론이 뭔가요?

A. 세탁기 본연의 기능만 놓고 보면, 유지비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는 게 맞아요. 전기가 조금 더 드는 쪽은 물과 세제를 아끼고, 물을 많이 쓰는 쪽은 전기와 헹굼 시간을 아끼는 식으로 균형이 맞춰지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세탁기 성능’보다 ‘내 피부에 맞는 헹굼력’과 ‘내가 주로 입는 옷 재질’이라는 아주 개인적인 지점이 유지비 변수를 좌우한다는 거였어요.

Q. 드럼은 꼭 1등급을 사야 유지비가 아껴지나요?

A. 드럼 세탁기를 고를 때는 에너지 등급보다 ‘인버터 모터’ 탑재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인버터 모터가 달린 모델은 부하에 따라 모터 회전수를 정밀하게 제어해서 불필요한 전기 낭비를 막아줘요. 인버터 모델이면 2등급이어도 일반 1등급보다 유지비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경우도 많으니 꼭 상세 스펙을 들여다보세요.

Q. 이불 세탁을 자주 하는데, 어떤 게 유지비 절감에 좋을까요?

A. 무거운 이불을 통돌이에 넣으면 물을 엄청나게 채워야 하니까 수도 요금이 크게 늘어요. 게다가 이불이 한쪽으로 쏠리면 다시 중간에 멈추고 풀어주느라 물을 버리는 일이 많아서 물 낭비가 심하거든요. 드럼은 물을 적게 쓰면서도 낙차로 두드려 빠니 오히려 유지비 측면에서 이득이에요. 대신 이불 세탁이 많다면 용량을 최소 18kg 이상으로 크게 가져가야 드럼이 제 역할을 한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를 쥐어짜서 숫자로 비교하고, 제 몸으로 직접 부딪혀 가며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봤어요. 결론적으로 전기 요금과 수도 요금, 세제 값만을 단순 합산했을 때는 드럼과 통돌이의 유지비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피부에 닿는 옷의 청결함과 옷감 손상이라는 무형의 비용까지 고려하면 나에게 맞는 세탁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결국 통돌이 특유의 시원한 헹굼력과 드럼의 섬세한 옷감 보호력 사이에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저울질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아무리 1등급 에너지 효율 제품도 마구 쓰면 유지비는 무의미해지거든요. 반대로 조금 오래된 모델이라도 세탁조 청소와 적절한 세제 사용이라는 작은 습관만 붙으면 유지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세탁 습관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 글이 복잡한 선택의 순간에 작은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 바비는 발로 뛰고 몸으로 느낀 실전 살림 노하우로 여러분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릴게요.

글쓴이 소개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바비입니다. 새 가전을 살 때면 스펙 시트에 나온 숫자보다 실제로 내 주머니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더 궁금해서, 항상 직접 써보고 깐깐하게 비교하는 편이에요. 남들은 대충 넘어가는 유지비의 숨은 변수까지 찾아내는 게 제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살림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는 진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기료 고지서와 씨름하며 살아갈 예정이랍니다.

면책 조항: 본 게시글은 작성자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자체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기 요금과 수도 요금은 해당 국가, 시기, 각 가정의 사용량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유지비의 기준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정보는 2025년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제품 구매 시 반드시 제조사의 최신 공식 정보를 함께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